• [전시] 대한민국 미술의 거장 又玄 박명조 展 대백갤러리 전관
  • 5월9일부터 5월21일 전시
  • 박명조의 개인전은 1926년 1회만 개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유족들이 보관중인 자료에 의해 1942년 포항에서 35점의 작품으로 제2회 개인전을 개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1942.4.11-12 포항공영식당) 그리고 향토회 회원으로 활동했던 황술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도 최초로 공개된다. 그동안 1920-30년대 대구화단을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들도 상당수 최초로 공개된다.

    대구시 덕산동 104번지에서 박성문의 2남 1녀 중 2남으로 태어났다. 대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이었던 17세(1923년)에 ‘대구미술전람회’에 서양화부에 출품하였다. 여기서 박명조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석재 서병오와 이상정, 이여성 등 대구의 중진작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여인. 수채화.연도미상.박명조

    여인. 수채화.연도미상.박명조

    그의 작품은 자연주의적인 화풍을 띄고 있는데 단순한 색채로 자연을 표현하는 사실주의의 경향을 띄고 있으며 그의 수채화는 자연주의적 화풍에 전통적 기법과 신선한 표현방법을 통한 빈틈없는 구도를 가진 것들로 새로운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본 작품들을 선보였다. 주로 야외 풍경화를 주로 제작하였으며,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작도 모두 야외풍경화이다. 그 외 정물화와 인물화도 제작하였다. 그의 맑고 투명한 수채화기법의 사용으로 아카데믹한 표현을 구사하였다. 박명조가 작품으로 표현한 그 당시 시대적 미의식을 담아내는 작품을 느낄 수가 있는 이번 전시는 그의 유작과 유품 1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고전에는 대륜고등학교 제자였던 김일환, 이동록, 정세유 등 중견화가의 작품들도 함께 찬조 출품 전시된다.

    문의: 420-8015(월요일은 휴관)

  • 글쓴날 : [17-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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