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자연을 벗삼아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김일환의 초대전이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아리랑을 노래하다'는 전시명으로 작가가 사랑하는 나무, ‘당산나무’를 소재삼아 우리민족의 한과 나무에 대한 남다른 경험이 바탕이 된 평면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
동양적 철학 관념과 자연의 법칙에 따라 당산나무 이미지를 차용해 인간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향해 열정을 쏟아온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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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1, 130.3x89.4, acrilyc on canvas |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 나는 오래전 부터 우리의 것에 대하여 많은 애착심을 갖고 여러가지 작업을 해 왔는데 아리랑을 주제로 한 작품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세번째는 “아리랑을 노래하다”는 아리랑을 노래하여 먼저 나 자신의 본질성을 찾고 아리랑이 갖는 깨달음, 즉 밝음의 세계를 향해 현실의 고통과 번뇌를 떨치고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꿈을 갖고자 함이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말로는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 (중략) 이러한 맥락에서 아리랑을 노래하여 응어리진 한을 풀고 풀어 고난의 역사를 살풀이하는 화해와 포용의 마음으로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과 3.1독립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길이 길이 기리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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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아리랑고개, 470x130, acrilyc on canv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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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단, 470x130, acrilyc on canv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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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470x120, acrilyc on canvas |
#김일환 화가는 영남대 회화과를 나왔으며 대구, 서울, 대전,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등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대구미술협회장, 대구예술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전시문의는 053)668-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