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하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3월 꽃보라동산(북구 산격동)의 가야금 공연을 시작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4월, 아코디언 연주로 추억을 떠올렸던 5월, 그리고 6월 목관악기 5중주와 함께 떠난 음악여행과 옛 명곡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7월의 재즈공연, 8월 한여름엔 타악 퍼포먼스로 모두의 에너지를 이끌어내었고, 9월 우쿨렐레와 재즈의 크로스오버 콘서트와 인디밴드와 지역댄서들이 함께한 10월의 찾아가는 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해왔으며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미를 장식할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11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감동의 시간을 전하는 <테너 김완준의 가곡정원>이 개최된다.
|
테너 김완준 |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의 정서를 가득 담고 있는 아름다운 한국가곡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추억과 그리움의 감정, 사회의 시대적 주제 등이 잘 표현된 가곡들을 명쾌한 해설과 지역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전하며 감동과 공감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의 설움과 아픔을 달래주었던 일제강점기 가곡 ‘봉선화’(김형준 작사/홍난파 작곡)부터 전쟁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1960년대 분단으로 갈 수 없는 아름다운 금강산을 그리는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작사/최영섭 작곡)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개화기-서정가곡기-예술가곡기-한국가곡과도기-현대가곡기’로 우리가곡을 5개 시대별로 구분하여 ‘선구자’(윤해영 작사/조두남 작곡), ‘동심초’(김안서 역시/김성태 작곡), ‘보리밭’(박화목 작사/윤용하 작곡), ‘비목’(한명회 작시/장일남 작곡), ‘독도의 달밤’(최동호 작사/이재진 작곡) 등 총 13곡을 준비했다.
이날 공연에는 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 감독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계명아트센터 관장 등을 역임한 테너 김완준이 직접 해설과 노래를 하며, 국내외 많은 오페라의 주역과 서울시향 , KBS 등과 협연을 선보이며 현재는 대구가톨릭대학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소프라노 김은주와 마찬가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과 현재는 계명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베이스 홍순포, 다수 오페라의 주역과 일본, 이탈리아 등의 초청연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구수민 그리고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의 독주회를 비롯 대구시향, 목포시향 등 유수의 협연을 거친 피아니스트 박진아가 반주를 맡아 우리가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우리 재단에서는 지난 3월부터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총 8회의 공연을 개최했으며 약 2,000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문화로 삶을 풍성하게 하였다. 이번 공연은 특히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공연인 만큼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으며 아름다운 우리가곡을 감상하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공연의 자세한 일정 확인과 공연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 / www.ticketlink.co.kr)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가능하다.
(티켓가격 : 전석 1천원, 문의 : 053-320-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