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남성희) 인당뮤지엄에서는 극사실주의, 팝아트 작가 홍경택 초대전 ’Great Obsession’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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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택-Pens-Anonymous_248.5x333.3cm_oil on linen_2015-19 |
오는 24일(수) 오후 5시에 개막식을 하여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홍경택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회화 59여 점과 작가 자신이 수집한 자료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홍경택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여, 그간 작가가 작업 해온 작품 히스토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으며, 그의 대표작인 연필시리즈, 책장시리즈, 휑케스트라 등 최근작 손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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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택-Monologue_Red Pray2_40.8x21cm_oil on linen_2016 |
홍경택 작가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인 볼펜, 연필, 책 등이 화면 전체를 채우고, 강렬한 색채로 캔버스를 꽉 채우고 있다.
작가의 대표작인 ‘연필’시리즈는 캔버스 위에 수십 개의 다양한 형태, 원색의 연필을 가득 채워 화면 밖으로 튀어 나갈 듯 뻗어나가는 모습이 마치 로켓이 발사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 중심이 화려한 축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홍경택 작가는 주변의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사물이 보여주는 가벼움에 생명력을 부여하여 화폭에 담아내며, 이는 우리들의 삶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삶의 속성을 일깨워 주는 듯하다.
“나는 한 땀의 여백도 없는, 피땀서린 그림이 좋다”라는 작가의 말에서처럼 화면을 여백 없이 꽉 채우고 화려한 색채와 대상이 마치 세포분열을 하는 듯이 과장성이 내재된 그림을 주로 작업한다, 이는 현실에서 파생되는 강박의 극단적 표현이며, 현대 사회의 편집증적 성향이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홍경택 작가는 현대인의 집착하는 욕망을 작품을 통해 다양하게 보여 주는 연필시리즈, 펑크음악과 유명 인사들이 결합된 훵케스트라(훵케스트라(funkchestra)는 휭크(funk)와 오케스트라(orchestra)의 합성어) 작업을 하고 있다.
제1전시실~제4전시실까지는 작가의 회화작품이, 제5전시실에는 작가가 수집한 레코드 등 작가의 수집품등으로 꾸며졌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홍경택 작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이해하는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며, 한국 현대미술을 편안하고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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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택-Time_45.5x53cm_Acrylic on linen_2004 |
인당뮤지엄 로비에서는 전시연계 교육체험 프로그램 - 나만의 색 입히기(컬러링 북), 나도 큐레이터(전시 리플렛 제작) 등을 전시기간 동안 전시 관람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 예정이며, 어렵기만 한 현대 미술의 작품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인당서포터즈가 들려주는 도슨트 프로그램(사전예약, 20명 이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깊어가는 가을, 11월 11일과 13일, 12시~14시까지 양일간, 커피향 그윽한 전시연계 ‘문화의 향기를 마시다’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오는 10월,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7시까지 야간 개장을 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10월, 11월)에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초청강사 정병모 경주대학교 교수의 전통 목가구를 통한 한국 문화, 그들의 삶,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문의 전화 : 053)320-1857 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