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푸르고 푸른 (부제 : 청춘에게 바치는 시) -- 극단구리거울
  • 뮤지컬 <푸르고 푸른>은 2년 연속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창작뮤지컬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비운의천재시인 ‘고월 이장희’의 서거 9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뜻깊은 공연이다. 푸르고 푸른은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부터 17일 일요일까지 (목.금 7:30/ 토 3:00, 7:00/ 일 2:00)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무대에 올린다.


    비운의 천재시인 고월 이장희,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이들의 청춘을 담은 본 작품의 금번 공연은 고월의 서거9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
     한국 모더니즘 시의 지평을 연 이장희와 민중항일시를 쓴 이상화를 통해 1920년대 한국 시단을 살펴본다.
    이장희, 이상화, 백기만. 세 청년 시인의 우정과 그들의 예술세계를 기리고 한국 근대 시단을 이끌었던 대구출신의 시인들을 소재로 대구대표 공연예술콘텐츠를 만든다.


    친일파의 아들 장희와 우국지사의 자손 상화의 갈등과 우정. 에이꼬와의 애틋한 사랑,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투명한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견딘 엘리트 모단보이들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선택. 그리고 근대 다방의 풍경을 엿보는 재미와 유명 크로스오버 그룹 유엔젤보이스의 리더보컬이었던 정도원이 <푸르고 푸른>을 못 잊어 장희로 다시 돌아왔다. 맑고도 호소력 있는 음색과 힘 있고 풍부한 성량, 그리고 섬세한 감성으로 천재시인 이장희의 절망과 우울을 매력적으로 연기할 정도원의 매력이다. 피아노 라이브로 진행된다.
    시놉시스는 다섯 살에 어머니를 잃은 장희는 계모의 냉대에 시달리다 일본 교토중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교토에서 뮤즈 에이꼬를 만나 슬픔을 시로 풀어내는 문학청년 장희는 신학교 진학을 꿈꾼다. 그런데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인 아버지 이병학은 장희에게 귀국을 명해 자신의 친일사업을 도우라고 강요한다. 


    이를 거역한 탓에 집에서 쫓겨난 장희는 평생을 궁핍과 고독에 시달리며 시를 쓴다. 다행히 상화와 기만의 독려에 힘입어 동인지에 시를 발표한 장희는 섬세한 감각과 심미적 이미지의 시로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아버지의 친일활동에 대한 죄의식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장희의 영혼은 사위어 가고, 속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벗어나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특히  이상화.이장희.백기만 시집 소지자에게 30% 할인이 적용된다.
    관람정보: 전석 3만원 문의  053) 655-7139. 010-9668-8509

    * 할인정보
     얼리 버드: 30% 10월 25일까지 예매시 
     구리거울 매니아: 30% 2018~19 극단구리거울 유료공연 티켓 소지자
     전   공  자: 30% 국문.영문.문예창작.연극.뮤지컬.성악.무용 전공자 (학생증 지참)
    시집 소지자: 30% 이상화.이장희.백기만 시집 소지자
    친구/ 커플: 30% (함께 찍은 사진 지참)
     청  소  년: 만 18세 미만 40% (신분증 지참)
    국가유공자/ 경로/ 예술인 패스: 50% (증명서 지참)
    장애우: 50% (동반1인까지)
    문화회식/ 단체관람: 20인 이상.
  • 글쓴날 : [19-11-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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