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은 10월 30일(수) 문화가 있는 날, 연암 인문마당에서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를 개최한다.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한 ‘2019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6월부터 지역 청년 문화 활동가들과 함께 기록해온 ‘연암서당골(대구 북구 산격동)’에 관한 이야기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장이다.
현 시대 노년층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청년들은 노년의 소리를 듣지 않는 세대 간 소통의 부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이슈를 기반으로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내마음은콩밭협동조합’, ‘반디협동조합’ 등 청년이 주축인 지역 단체들과 함께 연암서당골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문학,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명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연암서당골이 위치한 산격동 일원은 지역에서도 주민 평균연령이 높은 곳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옛 생활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연암서당골 이야기책’과 ‘서당골 연극’을 제작, 마을의 역사와 가치를 살아온 주민들의 일상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
그간 사업 추진 내용을 발표하는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에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회를 보고, 공연의 출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연암서당골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연암마을목공소와 카페연암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연암서당골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
연암서당골 이야기책 일부분 |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와 함께 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는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문화활동가’ 양성과정을 진행하여 주민에게 다가가는 생활문화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문화형성을 강조하기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문화 사업에 적극 반영, 주체적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 활동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 행사는 연암서당골 내에 위치한 연암 인문마당에서 무료로 개최 된다. 문의 : 053)320-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