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에서는 2017년 기억공작소Ⅱ [윤석남-사람과사람전]을 2017년 4월21일(금)에서 6월25일(일)까지 66일간 전시를 연다.
작가와 만남을 전시오픈일인 2017년 4월21일(금)오후 6시에 열고, 워크숍을 2017년 5월13일 토요일 오후 3시에 가진다. 워크숍은 봉산문화회관 2층 4전시실에서 열고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와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문의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ongsanart.org,전화053-661-3500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를 통해 할수있다.
전시 소개
기억공작소Ⅱ『윤석남』展
‘기억공작소記憶工作所 A spot of recollections’는 예술을 통하여 무수한 ‘생’의 사건이 축적된 현재, 이곳의 가치를 기억하고 공작하려는 실천의 자리이며, 상상과 그 재생을 통하여 예술의 미래 정서를 주목하려는 미술가의 시도이다. 예술이 한 인간의 삶과 동화되어 생명의 생생한 가치를 노래하는 것이라면, 예술은 또한 그 기억의 보고寶庫이며, 지속적으로 그 기억을 새롭게 공작하는 실천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예술은 자신이 탄생한 환경의 오래된 가치를 근원적으로 기억하게 되고 그 재생과 공작의 실천을 통하여 환경으로서 다시 기억하게 한다. 예술은 생의 사건을 가치 있게 살려 내려는 기억공작소이다.
( 줄임)
이 전시는 ‘여성의 힘’에 관한 작가의 태도와 그 신체 행위에 의한 물질적 현실화의 사태로 이루어져있다. 윤석남에게 있어서 예술은 자신으로부터의 소통이며, 그림을 그리고 조각하는 신체행위는 그것의 실천이다. 그에게 ‘소통’은 순간순간 깨닫는 촉각적 ‘감수성’과 다르지 않으며, 그의 작업은 세계와 감수성 사이에 일어나는 신체행위로서 ‘사람과 사람 없이’의 소통이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 구조와 인간 감수성 사이의 대응과 그 균형이 지닌 탁월卓越한 힘과 공감과 유대를 제시한다. 우리는 이를 예술의 힘 혹은 충만감이라고 부르곤 한다. -봉산문화회관큐레이터 정종구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