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달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Dream of the Moon’전이 롯데갤러리대구점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대상에 대한 단순한 재현을 넘어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달을 재해석하고 있는 김상우, 변지현 작가가 참여해 달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달그림을 보며 풍요를 기원해보는 의미 있는 전시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29일까지 롯데갤러리대구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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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 달의 해변,130.3X97cm oil on canvas,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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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현 – moon, 150x150cm, oil oncanvas, 2018 |
‘달’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의 원천이었고,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밤을 비춰주는 달빛을 바라보며 무수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달을 바라보며 풍요를 기원하고 저마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던 신성의 대상이었다. 달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되새기며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달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만들어진 이번 전시는 동경의 대상을 통해 예술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예술의 근본적 가치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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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 달의해변, 91X116.8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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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 달의해변, 97.X130.3cm, oil on canvas, 2017 |
국내 극사실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김상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달에서 상주하는 생활상을 표현한 1차원적인 시선으로 달의 생활을 그려낸 달의 해변시리즈와 신작들을 선보인다.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달의 해변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기고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들을 매우 정밀한 극사실 표현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현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달에서의 생활이라는 재미난 상상을 더하여 달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에 접근 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변지현 작가는 달을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내며 인물과 함께 어우러진 그림으로 감성적인 작품인 ‘moon flower’ 시리즈와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달이 주는 상징적이고 신비주의적 요소에 여성이라는 인물을 대입하여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여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잠재의식 속에 펼쳐지는 무수한 상상의 나래를 달과 여인을 통해 펼치고 있는데 풍요의 상징인 달이 주는 다양한 의미들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풀어내고 있다. 극사실로 표현되는 인물과 배경으로 그려지는 달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렬하고 선명하게 드러내며 달이 주는 동화 같은 이미지에서부터 신성한 존재로서의 달과 인간에 대한 상관관계를 음양오행의 동양정신으로 풀어내고자 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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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현 - moon flower, 162.2x130.3cm, oil on canvas,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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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현 - moon flower, 116.8x91cm, oil on canvas, 2018 |
두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 대상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각기 다른 시선 속에 만들어진 예술작품들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적인 차이, 구도, 기법적인 차이를 색다르게 감상하며 회화가 주는 아름다운 예술미를 찾아보는 매력 넘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장에 마련된 3M 슈퍼문 포토존과 함께 익숙하면서도 평범한 일상 속의 항상 함께하고 있는 달 작품들을 보며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들과 추억을 롯데갤러리대구점과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문의는 롯데갤러리대구점 053- 660-1160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