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그룹 ‘스테어스’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일부터 11일까지 스테어스 멤버 1명이 돌아가며 새로운 청년 작가들을 소개하는 ‘1-11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고있다.
스테어스’STAIRES’는 계단 (STAIR)과 응시하다 (STARE)는 단어의 합성어로 구분된 공간을 연결하는 계단처럼 예술과 사회, 작가와 작가, 작가와 대중 등 미술계를 이루고 있는 여러 집단을 연결하며 동시에 이러한 과정들을 조명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스테어스는 독립 큐레이터를 비롯하여 갤러리, 미술관, 대안공간 등 예술계의 다양한 분야의 젊은 기획자들이 모인 그룹으로, 각기 다른 성격과 개성으로 다채로운 형태의 예술을 제안함으로써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담론을 구축하고자 한다.
오는 6월 1일부터’NEW, BEING’에서는 김무무, 김영래의 회화와 설치 작품 10여 점을 비영리전시공간 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무무, 붉고 빛나는 ,것 가변설치, 2016 |
‘예술과 삶은 동시에 성장할 수 있을까?’ 예술은 삶이 겪는 ‘성장’을 흡수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을 드러내게 한다. 모든 존재는 수 십 년에 걸쳐 다양한 ‘성장’의 파편이 얽히고, 설키며 비로소 하나의 생명체로서 완성된 다. 이 ‘완성’의 중도에 선 인간은 비록 가시적인 형태는 비슷할지라도 서로 다른 ‘성장’이 얽힌 내면은 감히 예측할 수 없다. 이 예측 불가한 형태는 생명체가 자신의 삶을 걸고 행하 는 실험의 결과물이자, 이들의 삶이 낳은 새로운 존재이다.
김영래, 꽃피우기 45.5X53.0cm oil on canvas 2018 |
’NEW, BEING’ 전시의 참여 작가 김무무, 김영래 또한 하나의 생명체로서 삶을 영위하며, 자신의 경험과 성장을 시각적인 실험으로 보여준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계획했던 완벽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다. 이들은 여러 상황과 관계를 통해 나온 새로운 상호작용 의 결과물이다. 김무무, 김영래의 삶 속에서 성장한 예술 또한 실험의 결과물이 된다. 두 작 가는 자신을 건 이 실험을 통해 탄생한 형태를 우리의 눈앞으로 가지고 온다. 이들에겐 자신 또한 ‘새로운 존재’와 같다. 전시기간은 2019년 06월 1일부터 11일 까지이며 전시 문의는 010-3159-3133 / staire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