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총 54편의 신작 뮤지컬을 탄생시키며 국내 창작뮤지컬의 산실(産室)로 자리잡은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메인 프로그램인 ‘창작지원사업’이 올여름 DIMF에서 초연을 선보일 신작 뮤지컬 4편의 선정작을 발표하며 뮤지컬 관계자와 관객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뮤지컬의 대중화와 더불어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DIMF는 제1회 축제부터 국내 최초로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해 그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식구를 찾아서’, ‘지구멸망30일전’ 등 다수의 수작(秀作)을 탄생시키며 우수한 한국 창작뮤지컬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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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DIMF_창작뮤지컬상 수상작_뮤지컬 _블루레인_(2018) |
특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원 사업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제작 지원 노하우, 해외 교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DIMF는 ‘스페셜레터’, ‘마이 스케어리 걸’, ‘사랑꽃’ 등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활약하며 그 명성을 더한 바 있다.
이처럼 ‘DIMF 창작지원사업’의 지원 속에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인공을 발굴하기 위해 DIMF는 지난 1월 7일부터 1월 23일까지 본 사업의 열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고, 무대에 오른 적 없는 순수 창작뮤지컬 48편이 뮤지컬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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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_뮤지컬 _엘리펀트 박스_(2018) |
그 결과 제출된 대본과 음원을 바탕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의 개별 심사 및 최종 선정작 심사를 거쳐 총 4개의 신작 뮤지컬이 선정되었으며, 심사위원단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들이 다수 지원하였으며 정량 및 정성적 평가를 반영해 완성도 및 작품의 실험성과 도전정신에 많은 중점을 뒀다”는 총평과 함께 “특히 올해 지원한 대부분의 작품이 바로 무대화될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와 더불어 흥행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4 작품에 대한 기대가 어느 해 보다 높다”고 전했다.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로 관객을 만나게 될 ‘DIMF 창작지원사업’의 신작 4편은 오는 6월 21일(금) ~ 7월 8일(월)까지 개최되는 제13회 DIMF를 통해 초연을 갖게 되며 DIMF는 제작 지원금, 공연장 대관료, 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티켓 판매 수입금 모두를 공연단체에 귀속시키는 등 공연 제작진이 가장 필요로 하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초연 무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본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작뮤지컬상’의 주인공은 이듬해 유수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제14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재공연의 기회를 얻게 되며 그 결과는 폐막행사인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매년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참가작품이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 더없이 반갑고 뿌듯하다.”는 소감과 함께 “올해 고심을 거쳐 선정된 4개의 작품은 모두 탄탄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실험적인 면과 흥행적인 요소를 모든 담은 작품들로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구현될지 상당히 기대되며 DIMF는 이들의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 전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DIMF는 창작지원사업 선정작품 발표로 제13회 DIMF의 작품을 일부 공개한 가운데, 베일에 싸인 세계 각국의 ‘공식초청작’을 비롯해 올여름 대구에서 펼쳐질 열세 번째 축제에 대한 기대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문의 : 053-622-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