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최초로 시행된 대구연극제는 2019년 현재까지 36회째 이르렀다. 대구연극협회는 대구연극제를 통해 전국연극제(현 대한민국연극제) 대구 경연작을 선발하고 시민 축제로 승화하여 대구연극의 위상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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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참여작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
이번 제 36회 대구연극제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진행되며 참가팀은 대구연극협회의 정회원 극단들 중에 내달 28일까지 신청 접수하여 진행된다. 3월 31일 봉산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구연극제는 막이 내리지만 대상을 수상한 참가팀에게는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대표 작품으로 참가하게 된다.
참여작은 극단고도의 '용을 잡는 사람들', 극단 온누리의 '외출' , 극단처용의 '툇마루가 있는 집', 극단이송희레퍼터리의 '전선위에 건린 달' , 극단 미르의 '낙원' 다섯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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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극단고도의 '용을 잡는 사람들', 극단 온누리의 '외출' , 극단 미르의 '낙원' 공연사진 |
'용을 잡는 사람들'은 마을을 해하는 검은 용을 잡기위해 나선 4명의 마을 청년이 세상과 단절되면서 겪는 이야기, '외출'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예순한 살의 영애가 동창인 병수와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폭탄선언으로 가족들과 갈등하는 이야기이며 '툇마루가 있는 집'은 툇마루가 딸린 한옥집에 옹기종기 살던 진구의 힘들었던 그 시절 사람들과 다시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전선위에 걸린 달'은 인간의 고독 앞에 누군가에게 한번은 위안이 되었을 달 아래에서 펼쳐지는 욕망에 찌든 군상들과 노인요양소를 배경으로 도시인들의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 되돌아보는 이야기, 그리고 '낙원' 원장이 독재로 운영되는 나르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다.
[경연일정]
폐막식 일정은 3월 31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저녁 8시반에 열린다.
문의 053.255.2555로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