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작가의 열세번째 개인전이 수성아트피아 에서 2018년 11월20일에서 25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작업내내, '캔버스에 유화물감으로 작업하는 나는 서양화가인가?' 라는 화두 앞에서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하며 '동ㆍ서양의 모호한 경계조차 무의미한 지금, 내가 추구하는 회화의 본질은 무수한 점으로 파생되는 궁극의 에너지이다. '무엇'이 아니라 '무슨생각'을,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나름 밀도 있게 궁리를 해 보았던 시간 동안, 비리디안의 치명적인 매력과 푸러시안 블루의 깊은 사색에 이르는 과정이 내게는 고독한 여정이었다.
시작과 끝을 가늠 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으로 점철된 나의 작업을 통해,
또 하나의 우주를 화면 밖으로 확장시켜 보고자 했던 노력은, 앞으로의 작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라고 작가의 노트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