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사랑에서는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부터 12월 23일 일요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에서 매회 하루(월요일제외) '미롱'이라는 작품을 올린다.
『미롱』은 궁중무 춘앵전을 완성해 가는 최고의 춤꾼들의 사랑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로 궁중 무용과 남사당패 놀음을 통해 전통예술의 양식과 재미를 유기적으로 보여준다.
연극 “미롱(媚弄)”은 2002년 국내 초연 당시 독특한 장르의 공연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물론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무용극 작품이다.
2002년 초연을 시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 “미롱”은 2009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발 우수공연 선정작으로 2009년 10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올려져 아름답고 잔잔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전해주었으며 2010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에서는 극단 사랑에서 2010년부터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작품의 연극성을 높이고 대중성을 더욱 확대한 무대를 통해 2017년 12월 봉산문화회관 공연에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18년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공연으로 선정되어 12월 중 봉산문화회관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미롱』은 조선 순조 때의 천재적 작곡가이자 궁중 무용수였던 전악(예술감독) 김창하가 창작한 정재춤 '춘앵전'과 남사당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연극적 상상력과 구성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연극은 '춘앵전'을 비롯한 여러 궁중무용 이외에도 남사당패의 '덧뵈기', '열두발', '버나', '풍물' 등 전통예술의 기예를 바탕으로 풍성한 향기와 멋을 담고 있다.
주인공 창하역으로 2018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영화‘공작’ 김정일 역 출연)을 받은 기주봉이 출연한다. 그외 형남수, 하연정, 김동규, 박상호, 조창희, 신지예, 정인영등이 출연한다.
가장 한국적인 색채와 몸짓이 들려주는 영혼의 울림과 곱디 고운 빛으로 빚은 궁중무와 해학의 남사당패가 어우러진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며 사랑과 예술을 통해 깨닫는 삶과 놀이의 미학, 춤의 절정 그 미소가 아름답다.
극단 ‘사랑’은 2007년 창단 이후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크고 작은 이슈에서부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관심과 소통을 통해 예술적 가치와 연극적 방향성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연극무대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예술을 향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며 삶의 진정성을 폭 넓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하며 나아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과 기부의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극단체로 이번 연극 '미롱'의 공연 수입 중 매회 5%를 적립하여 공연 종료 후 저소득층 주거복지를 위한 후원금으로 대구쪽방상담소와 대구주거복지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람료는 일반 25,000원(중고생 10,000원)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에서 가능하다. 공연문의010.2525.4287로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