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째 마당극만 고집하는 대구 유일의 마당극 전문 극단인 ‘극단 함께사는세상’에서는 오는 9월 7일~ 8일까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앞마당과 함세상 앞마당, 소극장 함세상에서 2018 마당극이어달리기 “달구벌에서 놀자 - 마당good판!”마당극 축제를 연다.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마당극이어달리기”는 올해 17회째로 대구의 새로운 공연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극단 함께사는세상은 그 동안 어린이와 장애인, 일반관객을 위한 마당극공연을 레퍼토리화하여 지역관객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17년 마당극이어달리기’는 “삼색일심-지금여기”라는 주제로 광주와 부산 마당극패의 초청공연과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공연으로 “마당극이어달리기”에 대한 관객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였고, 타 지역과의 교류공연으로 더욱 그 관심을 증폭시켰다.
2018 마당극이어달리기 은 우리 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나눔을 기원하기 위해 생명, 평화,나눔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각기 다른 세 장소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 광장에서는 ‘생명마당’의 주제로 제주도 놀이패 한라산의 ‘제주4.3 사건’을 다룬 마당굿이 개막공연될 예정이다. 소극장함세상에서는 ‘평화 마당’이라는 주제로 부산극단 자갈치와 극단 함께사는세상, 일본극단 달오름이 실내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소극장함세상 앞마당에서는 ‘나눔마당’이라는 주제로 노래공연과 퍼포먼스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달구벌에서 놀자 – 마당good판!”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마당극단체를 초청한다. 올해는 제주도와 충청도, 부산 그리고 영화 ‘귀향’에 출연한 재일교포 4세 강하나 배우가 소속된 일본 오사카의 재일교포 극단 ‘극단 달오름’도 출연한다. 또한 청주 꼭두광대의 탈놀이극도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관객들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018 마당극이어달리기에서는 마당극뿐만 아니라 버스킹과 비보잉 공연, 노래공연도 함께 하고 있어 매년 더 발전되고 우수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당의 주인은 관객이다. 대프리카에 지친 일상에 대한 휴식이고 내일의 원동력이 되는 활력소가 필요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광대들이 모여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서러운 눈물을 닦아주고, 억울한 속을 시원스레 풀어 줄 것이다. 관객과 배우의 경계가 없고 모두 하나 되어 각 지역의 이야기를 넓고 큰 몸짓으로 재담과 소리, 그리고 춤으로 신명나게 놀며, 관객들의 지친일상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공연문의는 극단함께사는세상 053.625.8251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