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함께사는세상(이하 함세상)은 2018년 기획공연으로 창작탈놀이극 <꼬리뽑힌 호랭이>를 6월 6일 수요일~10일 일요일까지 소극장 함세상에서 공연한다. 수목금 공연은 5시, 토일 공연은 3시이다.
'꼬리뽑힌 호랭이'는 97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공연된 함세상의 대표인기작으로 주인공 ‘별순이’와 ‘달명이’가 가족과 같은 황소 ‘누렁이’를 장에 팔러가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을 마당극으로 풀어낸다.
연출을 맡은 박연희씨는 92년 <해직일기>의 배우로 연극을 시작했으며,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함세상에서 <안심발 망각행> <지키는 사람들> <평화이야기> <밥이야기> <나무꾼과 선녀>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특색있는 마당극 연출가로도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번 <꼬리뽑힌 호랭이>에서 창작탈춤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꼬리뽑힌 호랭이'에는 김헌근, 문경빈, 강신욱, 박희진, 서민우 배우가 출연한다. 김헌근 배우는 1인극 <호랑이 이야기>로 전국에서 300회 이상의 초청공연을 하였으며, 1994년 전국민족극한마당에서 광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희진 배우는 함세상을 대표하는 배우로 <괜찬타, 정숙아!> 등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2004년 전국민족극한마당에서 샛별광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꼬리뽑힌 호랭이'는 해학적으로 표현된 ‘탈’을 통해 인물의 표정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역동적인 탈놀이와 신명나는 탈춤은 공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어린이들은 극 속 인물들과 함께 숨바꼭질과 꼬리잡기놀이를 하기도 한다.
'꼬리뽑힌 호랭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놀이의 즐거움과 전통연희의 역동성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티켓료는 성인 15,000원 어린이 10,000원이고, 성인은 예매를 할 경우 12,000원, 어린이 관객은 단체할인을 통해 8,000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