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 제11대 김향금 회장 취임
김향금현대미술가협회 11대회장 |
지난 3월4일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총회를 통하여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제11대 회장에 서양화가 김향금씨가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는 김향금 회장의 중간평가의 의미도 가졌기에 미술계와 지역의 문화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다.
김향금 회장은 현미협의 10대 회장직을 지내면서 협회의 많은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낸 인물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작가미술장터 사업으로 지역에서는 받기 힘든 국비를 2년간 받아내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었으며 대구현대미술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다져가는 대형행사들도 꾸준히 해왔다. 또한 현미협에서는 흔치 않았던 해외교류전을 만들고 해외레지던시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작년에는 대만과의 첫 교류의 문을 연 김향금 회장은 2018년 1월에는 대만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초청을 받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일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기획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김향금 회장은 미술계에서는 흔치 않은 여성회장이다.
“일을 하면서 결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과정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된다. 사람이든 일이든 인연을 맺으면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다.”고 말하는 김향금 회장이 만들어낸 일의 성과들 역시도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선거를 통해 김 회장이 내놓은 공약은 공약이기 이전에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대부분 이었을 정도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그만의 앞으로의 현미협 사업에 대한 계획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작가미술장터와 아트페어를 통한 미술시장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
작가들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을 고민한 끝에 2015년, 16년에 대구현대미술축제<봉산아트길>을 통하여 국비를 지원받아 작가미술장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성과가 있다.
2015년에 지원받은 국비 1억은 협회의 위상을 높여 주었다. 이는 지역문화계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지방에서는 받기 힘든 국비였기에 그 의미는 더욱 컸던 것 같다. 또한 2015년 전국의 8개의 선정 단체 중에서 2016년에는 단 두 곳만이 재선정 되었는데, 그 하나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였다.
그리고 대만과의 교류전을 진행하였고 내년, 1월에는 대만아트페어에 초청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올해부터는 국내아트페어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두번째, 타 지역의 현대미술가들과의 교류사업을 확대하여 협회의 활동영역을 다각화시키겠다. 올 해부터 울산, 부산, 수원, 제주와의 교류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타 지역과의 네트워크는 회원들의 전시나 교류로 확대될 것인데 울산, 부산과의 교류는 이미 진행을 약속해 놓은 상태이다.
세번째, 지역의 다양한 전시공간과의 기획교류를 통하여 회원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겠다. 대구의 좋은 기획전시에 현미협 회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만들어 내겠다.
네번째, 협회에서 운영하는 대안공간 SPACE129 기획전시의 다양화와 회원들이 1번이상은 전시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SPACE129가 회원들의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
다섯번째, 해외교류전과 레지던시를 통한 해외진출을 하려고 한다. 올해는 ?뤼셀과 레오폴스버그에서 레지던시를 통한 교류를 약속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파리에서, 2019년에는 베를린으로. 점차 단계적으로 해외교류를 확대시켜 나가겠다. 레지던시는 작가의 연령제한을 없앨 것이고, 공모를 통하여 동등한 기회부여를 할 것이다. 김향금 회장은 해외교류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70년대부터 한국현대미술의 태동과 함께 해온 대구현대미술의 위상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주소: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14 대구현대미술가협회/SPACE129
문의: T.053)422-1293
제공: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