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페스티벌로 면모를 갖추고 재도약하다. 스무 살이 궁금해지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열 살 된 DIMF
DIMF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DIMF는 전 세계의 프로덕션과 공연관계자, 대중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로서 세계 여러 국가와의 해외 교류를 통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하고 있으며 DIMF 창작지원사업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DIMF 뮤지컬스타, DIMF 뮤지컬 아카데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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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IMF 어워즈 대상-금발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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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18일간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를 필두로 ‘감브리누스’, ‘해상, 음(海上, 音)’, ‘지구멸망 30일전’과 ‘뮤지컬 투란도트’ 등의 무대가 이어지며 폐막작으로 ‘마담 드 퐁퐈두르’가 펼쳐진다. ‘금발이 너무해’의 출연진으로는 영국 뮤지컬계 스타‘루시 존스’가 주연으로 내한한다. 이번 DIMF에는 러시아, 영국, 중국 등의 각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펼치는 명작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드림걸즈, 브로드웨이42번가, 레 미 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셜록홈즈 등의 무대를 펼치는데 단국대, 대경대, 한세대, 백석대, 목원대, 중앙대, 계명문화대, 계명대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들이 경연을 펼치는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의 ‘딤프린지’와 화려한 무대 뒤를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백 스테이지투어’, 뮤지컬 스타와 추억을 만드는 ‘DIMF 뮤지컬 스타 토크콘서트’,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뮤지컬 대중화를 위해 ‘찾아가는 DIMF’와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오디션 ‘DIMF 뮤지컬 스타’가 있는데 ‘DIMF 뮤지컬 스타’는 5월 28일 파이널 무대를 가졌다. 이러한 다양한 행사들이 DIMF를 빛내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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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감브리누스(Gambrinus/러시아)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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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축제가 40여개가 있는데 이는 산업발전, 일자리 창출로 간행되어 온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시기별, 기능별, 분야별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를 중추로 모으는 중에 있다고 했다. 뮤지컬은 일자리로 창출될 수 있는 예술이다. 40회에서 400회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으로 공연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스태프나 직원이 필요하게 되어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뮤지컬 경연대회를 하면 서울이나 대구에서 많이 오는데 이것을 위해 대구로 내려오는 사람이 많고 이를 통해서 대구를 ‘뮤지컬의 도시’로 브랜드화할 수 있다. DIMF는 순수하기보다는 산업적이며, 자립해서 관광상품화 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다. 이러한 방향을 잘 잡는다면, DIMF의 전용극장이 생기는 등의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작품을 만들 때 DIMF에 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올해는 ‘해상, 음(海上, 音)’과 ‘개구리 원정대’ 이렇게 두 팀이 왔는데 오는데 비용이 드는 것을 중국에서 부담을 하고 참여를 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물론 신작의 뮤지컬 5편 ‘조선연애술사’, ‘장 담그는 날’, ‘로렐라이’ 그리고 ‘우당탕탕 열애기’, ‘선택’도 DIMF를 통해서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DIMF가 성장단계여서 초청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10년이 지나면 많은 외국 뮤지컬 팀들이 오고 싶은 축제가 될 것이며, 외국의 유명한 축제처럼 외국인들이 축제를 보기위해 대구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구는 많은 축제가 있지만 축제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없고 인기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DIMF같은 축제가 성공을 거듭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가 된다면 분명히 일자리도 창출될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 2016년 여름호 4번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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