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A4'展
대구의 현대미술을 이끌어 가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2018년 첫 전시가 대안공간 SPACE129에서 2018년 1월 26일(월) ~ 2월 3일(토)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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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번째를 맞이하는 ‘함께하는 A4'전은 2018년 정유년을 맞이하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들의 한 해를 시작하는 행사이자 작은 사이즈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시민들과 좀 더 가볍게 소통하는 시도이다.
약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1997년 대구에서 발족되어 지금까지 동시대 현대미술을 누구보다 더 시민들과 가까이 공유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전시 역시 2018년 맞이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예술을 함께 하고 싶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원들의 마음을 A4라는 작은 사이즈에 큰 의미를 담아 선보이고 있다.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 유화, 동양화, 소묘, 판화 등 작가들의 개성이 톡톡 튀는 평면회화들 그리고 드로잉 작품까지 장르를 초월 해 손안에 잡히는 조그만 A4에 다 들어있다. 작은 작품 사이즈로 인해 작가의 개성과 색깔이 퇴색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대형작품부터 소형작품까지 다양한 전시를 해온 작가들의 역량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움츠러들기만 하는 추운 겨울 작지만 힘 있는 작품들은 대구 화랑가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 간의 교류도 도모하는 ‘함께하는 A4'전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들이 대구현대미술을 이끌어 간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매번 전시 때마다 보다 더 나은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시 때마다 서로에게 주어지는 피드백과 격려들로 작품의 발전과 함께 작가들 간의 단단한 결속력도 주어진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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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로는 강동구, 고수영, 권기자, 김결수, 김민정, 김상열, 김성희, 김아라, 김아영, 김재경, 김재홍, 김향금, 김현수, 노경진, 노중기, 노창환, 류승희, 박옥이, 박성희, 박상은, 정은유, 정자윤ㆍ정태경ㆍ정해경ㆍ조미향ㆍ최기득ㆍ최수남ㆍ최수향ㆍ최애리ㆍ 추종완ㆍ한주형ㆍ한오승ㆍ허지안ㆍ홍현기ㆍ황해연ㆍ엄소영ㆍ서수자ㆍ송호진ㆍ신강호ㆍ신경애ㆍ신상욱ㆍ신현찬ㆍ양성옥ㆍ윤상천ㆍ이강우ㆍ이동재ㆍ이민주ㆍ 이무훈ㆍ이서윤ㆍ이정원ㆍ이안민지ㆍ이영미ㆍ이우석ㆍ이은중ㆍ이인석ㆍ이지영ㆍ이태호ㆍ임경록ㆍ임영규ㆍ장세록ㆍ정성태ㆍ정연주 등 62명의 작가이다.
머물러 보는 관찰 대상으로의 작품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소장할 수 있는 작은 작품들이 감상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5만원에서 80만원까지의 다양하고 적당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새해맞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작품을 구입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라도 느긋이 예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들의 마음이 가득하다.
주 최: 대구현대미술가협회/ SPACE129 문 의 : 053.422.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