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가을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한민국 오페라의 중심,대구오페라하우스 2018년 프로그램 공개
2018년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단일극장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하는 오페라 전문재단이라는 정체성을 더한층 강화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배치,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매년 가을 최고 수준의 프로성악가들로 가장 화려한 무대를 펼쳐낸다면, 이에 대응하여 봄에는 대학생과 젊은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와 <영아티스트오페라> 등을 배치,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명실 공히 대한민국 오페라의 중심으로서 우리 오페라의 균형 잡힌 발전을 견인하며, 동시에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양대 프로젝트로 무게 중심을 잡고 그 사이에 시즌 오페라 작품들을 고루 편성해서 전체적으로 연중 어느 때라도 다양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극장들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활성화를 통하여 신인성악가 육성에 더욱 힘을 쏟는 등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적인 공연예술기관으로서 특별히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무엇보다 오페라 전문 극장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연간 11편의 전막오페라를 선보이며, 총 공연 횟수만 24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에서는 5편의 렉처오페라, 총 10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오페라축제 기간 중에는 소극장 오페라도 4편 준비돼 있다. 평균 월 1편 이상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
첫 작품은 지난해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공연을 3주 앞두고 전석매진됐던 오페라 ‘아이다’의 앙코르공연이다. 축제에서 오페라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바로 그 작품이며, 또한 티켓을 선점하지 못해 공연을 놓쳤던 오페라 애호가들의 뜨거운 요청에 따른 재공연이기도 하다. 앙코르 오페라 ‘아이다’가 오는 1월26일에 공연됨으로써 2018년 1월을 초대형 전막오페라로 장식하게 되었다.
봄에는 영아티스트들을 위한 오페라축제가 펼쳐진다. 3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4회 공연하게 될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올해로 4회째가 되며, 모차르트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대학생 오페라축제인 만큼 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음악원과 오스트리아 빈음악대학 학생들이 대구의 성악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유망 신진 성악가들의 무대는 별도로 준비돼 있다. 3월23일과 24일 양일간 펼쳐질 <영아티스트오페라>. 작품은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이며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극장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공연에 함께한다. 볼로냐와 만하임의 경우,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들이다. 새해 들어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에 가입된 도시들과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물꼬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트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봄 시즌 양대 프로그램의 제작진도 구성되었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피가로의 결혼)> 지휘자는 독일 하이델베르그극장 지휘 및 음악코치를 맡고 있는 지휘자 다비데 페르니체니(Davide rniceni)가, 연출은 독일 유명 극장에서 연출을 해온 틸로 라인하르트(Thilo Reinhardt)가 담당하게 된다. <영아티스트오페라(라 보엠)>의 지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마티아스플렌쯔베억(Mattias Fletsberger)이, 연출은 지역출신이면서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해온 전문 오페라 연출자 표현진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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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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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준비돼 있다. 9월14일부터 10월21일까지 38일간이다.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와 ‘라 트라비아타’는 자체 제작으로, 창작오페라는 합작으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독일 함부르크극장과의 합작으로 무대에 올리게 된다. 그밖에 콘서트식 오페라인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선보이는데, 베를린 도이치오퍼와 합작으로 ‘살로메’를 공연할 예정이며 야외에서 공연하게 될 광장오페라도 준비하고 있다.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예년과 달리 9월에 개막한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의 일정을 감안하여, 해외극장 하반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연습과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의 개막을 앞당긴 것. 또한 다수 오페라가수들이 대학에서 교수 또는 외래교수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하계방학기간 중에 연습일정을 집중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제 공연 작품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축제기간 중 맞이하는 추석명절에는 시민을 위한 열린 공연도 함께 기획하고 있다.
이렇게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양대 프로젝트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시즌 오페라 작품들을 편성하여 균형을 잡고 있는데, 새해 첫 달에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하는데 이어 4월27일과 28일 양일간 오페라 ‘나비부인’(푸치니 작곡)을, 5월24일부터 26일까지 온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오페라로 ‘마술피리’(모차르트 작곡)를, 이어 7월27일과 28일에는 ‘투란도트’(푸치니 작곡)를, 2018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오페라로는 12월25일과 26일에 오페라 ‘라 보엠’(푸치니 작곡)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일정 및 내용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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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계획된 앙코르 오페라 <아이다> 공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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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공연 외에 아카데미 운영 활성화에 포인트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는 지난해 6월 말 문을 연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삼성창조캠퍼스 내 위치) 강의실과 연습실, 소극장(카메라타)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사업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오페라 저변확대를 도모하는 사업 등 투트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먼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 운영이다. 이번 연도에 새롭게 시작하게 될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유럽 주요 오페라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오펀스튜디오와 같은 방식이다. 오디션을 통해 가능성 있는 성악가를 선정한 다음 연출가, 지휘자, 음악코치 등이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기획공연시 이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전문성악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 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성악’, ‘연기’, ‘대본분석’, 그리고 ‘이탈리아어’ 과정이 개설된다.
연간 일정을 참고하여 지원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대구오페라하우스를 가리켜 대한민국 오페라의 허브라고, 나아가 오페라의 성지라고도 부릅니다. 지난해 우리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것, 그리고 앞으로 공연문화도시로 지정될 것 등을 감안했을 때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역할과 비중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이와 같은 전망과 함께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하며, 특히 가장 오페라하우스다운 오페라하우스가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수준 높은 오페라 작품을 더 많이 무대에 올리고, 언제라도 오페라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확실하게 밝혔다.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제작을 제일선에 두고, 한발 더 나아가 훌륭한 성악가를 선발해서 교육하고, 해외로 진출시키는 사업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겠습니다.”
문의는 오페라하우스 053-666-6020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