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계명대학교 바우어관에서는 미혼모 가족 9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미혼모 9가정이 참여해 ‘가족선언을' 통해 한 부모 가정도 일반적인 가족 구성원으로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알려 ‘미혼모’ 혹은 ‘비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이다.
청년 기획봉사단 《WE:V》(이하 《위브》)와 청년작가 단체인 《창작집단 51번지》(이하 《51번지)가 만든 이 행사는 한 부모 가정이 기형적인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와 관계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원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여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위브》는 소품 판매와 다양한 모금활동으로 행사 진행금을 마련하여 행사를 기획 · 진행하였고, 《51번지》는 전반적인 구성을 기획하고 전문적인 예술적 능력을 바탕으로 세부 부대행사를 맡아 진행하였다. 또한 이 행사를 위해 《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 《카페 FAN》, 《대경대학교 메이크업과》, 《대경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터치바이제이》, 《대구예술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졸업생》, 《예성광고》 등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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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
| 아이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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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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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태훈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장은 '미혼모의 사획적 인식개선을 위해 힘쓰시는 노고와 함께하는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축전을 보내어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으며, 뿐만 아니라 가족식 행사 후, 에프터 파티에 직접 참여해 가족들과 《위브》, 《51번지》가 하는 행사를 응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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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달서구청장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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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편부모가정이나 미혼모가정등 다양한 가족형대가 우리사회에서 이례적인 가정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새로운 가족형태가 되어간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회적합의를 이끌기위해 노력하는 점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위브》와 《51번지》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매년 개최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원에 대해 알아가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행사로 이어나가기로 다짐했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010-2938-1926 sky1002sky@naver.com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