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188회 정기연주회 및 제7대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 젊은 명인전2 」
대구시립국악단 제188회 정기연주회 <젊은 명인전2>가 2017년 11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연주회이기도 하다.
이현창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로 경북대학교 국악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를 수여하였으며, Accademia Internasionale delle Arti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수료하였다. 이감독은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으로 9년간 재직하는 등 시립국악단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악단의 발전과 함께 해 온 인물이다.
취임연주회에서는 피리_ 이호진(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단원), 판소리_ 임현빈(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 대금_ 배병민(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3명의 젊은 명인이 출연하여 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연무대를 펼쳐보인다.
이호진이 선보이는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협주곡’은 김희조가 편곡한 서용석류 피리산조 협주곡에 국악전통 명가의 대를 잇고 있는 한세현의 음악적 색깔을 입힌 곡이다. 이날 무대에 서는 이호진은 경북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한 지역 출신으로, KBS 서울국악대경연 장원 수상 경력에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단원으로 있는 젊은 국악 명인이다.
판소리를 선보이는 임현빈은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있으면서, 남원흥부제 판소리대회 대상, 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상,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판소리 5마당 중 하나인 심청가의 백미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추어 들려준다. 심봉사가 눈을 뜨는 극적인 장면을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대금가락을 들려 줄 배병민 연주자는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며, 동아국악콩쿠르 금상과 신라문화제 국악대제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젊은 명인이다. 이날 연주할 김동진류 대금산조협주곡 ‘부활’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이정호가 작곡하여 처음 무대에 올리는 곡이다. 대금산조의 모태로 알려진 강백천의 대금가락에 김동진 특유의 가락을 더해 만들어진 대금산조를 협주곡으로 만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아리랑’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곡인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작곡_ 최성환 / 편곡_ 이인원)과 타악기의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고구려의 혼 Recomposed'(작곡_ 홍동기 / 편곡_ 이정호)또한 준비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신임 지휘자는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또 오랜 시간 대구시립국악단의 단원과 악장으로 근무하면서 누구보다 단체와 지역의 정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연주자로서, 또 국악단의 일원으로서 익히고 쌓은 경험을 토대로 대구시립국악단의 발전과 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우리 대구시의 음악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신임 지휘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구시립국악단이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 많은 시민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취임연주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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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 |
대구시립국악단 제188회 정기연주회 및 제7대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젊은 명인전2>의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