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며, 대구시립국악단의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성필씨가 이번에는 ‘6日(일)·6色(색)·6感(감) 이라는 타이틀로 양성필 傳(전)’을 연다.
2017년 10월30일부터 11월4일까지 6일 동안 6개의 테마로 대구음악창작소에서 공연을 펼친다. 전례가 없는 독주회로 6일 동안 매일 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하나의 공연을 예매하면 5일간의 공연 중 선착순으로 하루를 선택해서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6일간 매일 달리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기획이며 그걸 볼 수있는 기회가 관객에게도 주어지니 서로 윈윈하는 기획이 아닐 수없다.
대금 이라는 악기를 접 한지 30여년, 끊임없는 활동을 해 온 연주자로써의 중간점검 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프로 연주자로 20여년간 무대에서 펼쳐 보였던 전통에서부터 현대적인 창작음악까지 그만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6개의 테마로 정리하여 공연을 펼친다고한다.
유래가 없는 음악회로 지역 뿐 아니라 한국의 공연계의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 될 것이다. 작은 소극장공연으로 펼쳐지지만 6일간 약 40명 가까운 스태프와 30명 가까운 게스트들이 출연하게 된다.
그는 지역 최초로 대금 독주회를 개최 하였고 5개에 달하는 개인 독집 앨범을 제작한 것도 지역 음악가중 최초의 일이다. 특히 그의 5집 앨범 “만파식적(萬波息笛)”은 세계적인 음반유통사시디베이비(CDBaby), 아이튠즈와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음반 구입이 가능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 앨범으로 제작하였다. 또한 국악 풍류방 ‘수오제’의 대표로 풀뿌리 문화운동의 차원인 ‘사랑방 풍류 음악회’를 년6회 7년째 이어오고 있다.
| 양성필 5집 만파식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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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공연은 10월 30일 월요일에서부터 11월 4일 토요일까지 전통음악과 과 현대적인 창작음악을 골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첫 날의 공연은 ‘정악 정락(正樂 靜樂)’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전통적인 방중악(房中樂)으로 옛 선비들의 사랑방의 풍류를 즐기듯 고요히 대금 소리 한자락에 젖어드는 담백하
고 정갈한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궁중무용인 ‘춘앵전’ 까지 볼 수 있다.
31일 두 번째 날의 공연은 ‘가을 속으로’ 라는 주제로 양성필의 3,4집 앨범에 수록된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된다. 가을이라는 계절에서 느끼는 그리움과 낭만 그리고 추억, 사랑 등 잔잔한 상념과 우수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날 11월 1일은 ‘삭힌 소리 허튼 가락’에는 전통 민속음악을 중심으로 연주되는데 삼 십 여년 삭힌 양성필의 대금소리를 진하게 들을 수 있다. 승무를 곁들인 대풍류 음악과 김동진류 대금 산조 바탕 위에 양성필의 가락이 첨가된 산조의 단 두 곡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는 깊이 있는 공연이다.
네 번째 날 11월 2일은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일상의 음악으로 구성한 ‘Easy Listening'으로 생활음악으로서의 국악, 일상 속에 녹아드는 국악으로 기타와 피아노, 베이스 등의 어쿠스틱 악기들과 함께 가요와 팝, 클래식을 대금과 소금으로 연주한다.
다섯 번째 날인 11월3일은 대금연주자들로 구성된 ‘도함악회(渡?樂會)’ 연주자들과 함께 전통연주곡부터 창작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플루트와 단소 그리고 가야금이 어우러지는 중주곡 뿐 아니라 8명의 대금주자들이 하나의 숨결로 뿜어내는 장쾌한 대금소리는 이 날 공연의 주제인 ‘만파식적(萬波息笛)’처럼 만 가지 시름을 잠재울 영혼의 울림을 선사한다.
6일간 여정의 마지막 피날레는 11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데 ‘양성필 프로젝트그룹 必 so Good’의 무대로 꾸며진다. 2006년 양성필의 뉴에이지 리사이틀을 통하여 창단된 ‘必 so Good’과 함께 대금을 중심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감있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대구 대명동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열리며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매일 저녁 8시에 토요일 공연은 오후5시에 열린다. 1회 예매시 나머지 5일간 공연 중 1회 선착순 무료로 선택 할 수 있는 ‘1 1’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석2만원. 문의053-664-3111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