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신라에서 2017년 11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국 단색조 추상회화의 대표적 작가인 최명영의 신작 개인전이 열린다.
최영명은 '평면성과 단색’ 두 조건만을 가지고 물감의 속성을 추구했던 시기부터, ‘한계 내외’,‘단위면적’,‘전개 면적’ 시리즈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지속해서 작업해오고 있다. 그의 작업「평면조건」은 회화가 구체적인 형태에 얽매이지 않음을 전제로 하고, 수직?수평의 선과 면을 최소 단위로 하여 캔버스 위에 흰색 붓질을 중첩해 나가면서 회화의 평면성으로 회귀하고 있는 작업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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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명 작업실 풍경 |
1980년대를 기점으로 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는 그의작업 「평면조건」자기와 화면을 일체화시키고자, 붓이나 롤러 등의 도구 대신 직접 손에 물감을 묻혀 캔버스에 문지르는 소지 작업이다.
정서적으로 물성에 닿아 화면의 물질적 시각적 틀을 뛰어넘고자 하는 작가의 의식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작품의 구조이기도 하고 작업의 비밀이기도 하며, 작가가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자각하고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늘 좋은 작품에는 반드시 이런 요소들이 필연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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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조건 1705 2017 Acrylic on canvas 80x100cm |
최명영은 자신의 작업을 어느 지점까지 밀고 나갈 때, 최고의 리얼리티와 자신의 의도가 잘 나타나는지를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체득한 훌륭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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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조건 1751 2017 Acrylic on canvas 97x1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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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러리신라 전시에서는 그의 최근 신작 20여 점이 출품된다. 갤러리 신라가 연속해서 주목하고 있는 동시대 한국의 대표 현대작가인 최명영의 전시... 우리도 주목해 보자.
전시문의는 신라갤러리 전화 053. 422.1628 , 070.4119.1628로 하면된다.